[TV가이드/3일]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영화특급―정사〈영화·SBS 밤10·55〉

감독 이재용. 주연 이미숙 이정재. 유럽영화를 연상시키는 고급한 느낌의 멜로 영화. 98년작. 30대 후반의 여인 서현(이미숙 분)은 일에 바쁜 여동생 결혼 준비를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동생의 약혼남 우인(이정재)을 만난다. 처음 본 순간부터 끌린 서현과 우인이 벌이는 위험천만한 사랑이야기. 일본 후쿠오카 영화제 대상 수상작.

▼기분좋은 밤〈오락·SBS 밤9·55〉

새 코너 ‘심리야 놀자’에서는 ‘애인이 다른 사람과 팔짱을 끼고 지나간다’란 주제로 상대방의 행동과 질투심을 측정한다. 또 여러 종류의 파티 의상과 컵에 든 음료수나 빨대가 있는 음료수 등으로 상대방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방법을 소개. ‘랭크특급’코너에서는 신세대들이 맘에 안드는 이성을 지칭하는 ‘폭탄’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육남매〈드라마·MBC 오후7·30〉

새벽에 미미네 우유가 없어지자 미미엄마는 소란을 피우며 두희네를 의심한다. 준희가 훔쳐갔을 거라고 단정짓는 미미를 보고 어머니는 사람을 함부로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며 꾸짖는다. 다음날 미미엄마는 우유 도둑을 잡기 위해 새벽부터 숨어서 내다보다가 때마침 우유를 집어드는 준희를 발견하고 도둑으로 몰아 붙이는데….

▼시네마 천국〈교양·EBS 밤10·00〉

한달 동안 100년의 세계영화사와 한국영화사를 정리하고 미래의 영화를 전망해본다. 그 첫번째 시간에는 유행이나 주류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언제나 중심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자신만의 영화 언어로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갔던 시대의 이단아 5명을 집중 조명한다. 지가 베르토프, 장비고, 오시마나기사, 데릭 저먼,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그들.

▼현장르포 제3지대〈교양·KBS1 밤12·15〉 ‘갓과 한복을 갖춰입고 천자문과 대학 등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학마을 사람들이 사는 법도다. 유학자 권정수 선생과 20여가구의 사람들, 외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한학을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다. 19세기적 삶의 ‘미덕’을 잃지 않은 채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한학마을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

▼TV는 사랑을 싣고〈교양·KBS2 밤8·55〉

탤런트 박세준이 청운중학교 시절 첫사랑인 문경 누나를 찾는다. 중학교 시절 말썽꾸러기였던 세준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독서실을 다니게 된다. 하지만 공부보다는 매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세준. 어느날 자장면 값이 모자라 쩔쩔 매는 세준 앞에 나타난 문경 누나는 대신 자장면 값을 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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