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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0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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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제천시 봉양읍의 농민 이해극(李海極·49)씨가 기르는 채소 모종을 현대아산을 통해 빠르면 내주 중 북한으로 전달해 강원도 고성군 장전항 주변에 심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대북(對北) 파트너인 북한의 금강산총회사와 벌이는 ‘남북영농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 채소 모종을 보내기로 하고 현재 통일부에 육모반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북송될 채소 모종은 배추 치커리 겨자채 청경채 등 19종 7만여 포기로 현재 이씨가 제천시농업기술센터 부지에서 기르고 있다.
현대아산은 북한 장전항 주변에 4만여㎡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세워 모종과 유기농업기술 등을 제공하고 북한의 노동력으로 채소를 기른 뒤 이를 금강산 관광객 식탁에 올릴 계획이다.
〈제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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