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藥令市 제전' 17일부터 열려

  • 입력 1999년 11월 9일 23시 38분


전주시 약령제전위원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덕진동 전주실내체육관과 시청 강당 등에서 ‘99 전주약령시(藥令市) 제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주지역 90여개 한의원과 100여개 한약업소, 한방병원, 생약협동조합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한의사와 한약사들이 한방진료와 체질진단, 침술치료 등을 무료로 해준다. 또 생활보호대상자 등 500여명에게는 한약을 무료로 지어줄 계획이다. 이밖에 한약재 전시회와 세미나 등이 열리고 한방차 무료시음회와 한방요리 한방술 등이 소개되며 한약재도 염가에 판매된다.

조선 효종때 개설돼 대구 원주와 더불어 조선 3대 약령시 중 하나였던 전주 약령시는 1943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쇄된 이후 명맥이 끊겼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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