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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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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75표중 44표를 획득,강력한 라이벌이었던 K리그 득점왕 샤샤(수원·27표)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올시즌 21골 7도움을 기록한 안정환은 실력 못지않게 팀 공헌도와 관중 동원력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상금은 500만원.
반면 샤샤는 챔피언결정 2차전때 ‘핸들링 골든골’파문을 일으킨 것이 큰 감점 요인이 됐다.
이성재는 전체 75표중 72표를 획득해 압도적으로 신인왕에 올랐다.이성재는 K리그 막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2위 수성에 큰 역할을 한 점이 눈에 띄었다.상금은 300만원.
72표를 얻은 김호 수원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팀의 정규리그 2연패 및 올시즌 4관왕을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올시즌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베스트 11에는 수원 선수들이 절반 이상인 6명이나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GK는 이운재(수원) DF는 신홍기(수원) 김주성(부산) 마시엘(전남) 강철(부천) MF에는 서정원 고종수 데니스(이상 수원) 고정운(포항) FW에는 샤샤 안정환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