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인왕 경쟁?]황성인 그리고 '趙씨 3인방'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발바리’ 황성인(SK)과 ‘조(趙)씨 3인방’.

99∼2000시즌 프로농구의 신인왕 경쟁은 이들 네명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인은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열린 투어챔피언십대회에서 SK나이츠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며 한발 앞섰다.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연세대 동기동창인 조상현(골드뱅크)―동현(신세기)형제.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나 무릎 부상으로 그동안 회복훈련에만 전념했던 조상현은 지난해 존스배국제농구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특급 신인. 그의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도 돌파력이 좋고 득점이 뛰어나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95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MVP를 차지했고 중앙대에서 최고의 포워드로 활약한 조우현(동양)은 지난해 꼴찌에서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팀의 주전자리를 꿰찬 상태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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