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올 외국인 투자 급증…서울이어 2위

  • 입력 1999년 10월 21일 03시 26분


경북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지역내 외국인 투자는 25건에 20억400만달러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26억714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자액은 93년부터 98년까지 6년간의 29건 1억4300만달러에 비해 1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경주 보문골프장 매각 등 현재 5건(12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외국인 투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내용을 보면 합작 등 신규투자가 9건에 16억1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미 지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투자가 13건에 3억3900만달러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경북도가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감세 및 임대료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외국인투자촉진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하는 등 지원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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