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한일슈퍼게임 내달 개최…KBO 선수 25명 확정

  • 입력 1999년 10월 8일 18시 28분


‘라이언 킹’ 이승엽(23·삼성)과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19·세이부 라이온스)의 역사적인 맞대결.

한일 프로야구의 간판스타가 총출동,91년 이후 4년마다 열리는 한일슈퍼게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감독자회의를 열고 25명의 대표선수를 확정했다.

지난달 아시아야구선수권 우승주역인 ‘드림팀Ⅱ’의 19명이 모두 포함된 이번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투수 9,포수 2,내야수 8,외야수 6명이 각각 선발했다.

팀별로는 두산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5명 롯데 4명에 한화와 LG 각 3명,현대 해태 각 2명.꼴찌 쌍방울은 대표를 내지 못했다.

삼성 김기태는 91,95년에 이어 유일하게 3회연속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92년 이후 7년만에 15승투수가 되며 재기에 성공한 송진우(한화)와 박정태(롯데)는 8년만에 대표에 복귀했다.2회 연속 출전은 김동수(LG) 구대성(한화) 마해영(롯데) 등 7명.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홍성흔(두산)이 뽑혔다.

올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될 한국대표팀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11월6일 나고야,7일 기후,9일 후쿠오카,10일 도쿄에서 모두 4차전을 치른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99한일슈퍼게임 대표명단

△투수=정민태(현대) 정민철 구대성 송진우(이상 한화) 문동환 주형광(이상 롯데)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진필중(두산) △포수=김동수(LG) 홍성흔(두산) △내야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 마해영 박정태(이상 롯데) 김동주 김민호(이상 두산) 홍현우(해태) 유지현(LG) △외야수=정수근 심정수(이상 두산) 이병규(LG) 양준혁(해태) 김기태(삼성) 박재홍(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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