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베시킹클래식]김미현 쾌조의 스타트 1R 단독3위

  • 입력 1999년 10월 8일 17시 58분


‘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시즌 2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시즌 미국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미현은 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쿠츠타운 버클레이CC(파 72)에서 벌어진 99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 2오버파 74타로 공동 59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에이미 벤츠와 리자 키건스(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83년 미국 LPGA투어에 입문한 데뷔한 37세의 노장 벤츠는 아직 우승 경력이 없고 92년 데뷔한 키건스도 통산 1승에 그친 선수.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14번홀에서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5,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18번홀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홀컵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나와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김미현은 후반 4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5번홀과 8,9번홀에서도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3m 이내의 퍼팅을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첫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해 2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4번,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결국 2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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