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제주탁구팀 서울서 합동맹훈 "두고보세요"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전국체전을 앞둔 ‘제주도 탁구 대표팀’이 서울에서의 ‘합동 훈련’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제주도 대표로 출전하는 대한항공 탁구단의 연습장인 서울 명지여고 체육관에서는 여자 대학부 제주도 대표인 제주관광대 탁구팀과 창단을 발표한 삼다수탁구단(가칭) 선수들이 지난달 말부터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삼다수탁구단 선수들은 11일 개막하는 올해 인천 전국체전에서 남자 일반부의 제주도 선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제주도 대표팀’의 합동 훈련은 세 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 아직 팀 창단이 되지 않아 마땅한 연습장이 없는 삼다수 선수들은 전국체전 전까지 훈련에 몰두할 수 있고 대한항공팀은 유남규 김봉철 등 힘과 빠르기가 ‘한수 위’인 남자 선수들과의 연습 경기로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제주관광대 선수들도 남녀 실업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닦고 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