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것 같았지만 수리를 맡겼다. 수리를 하는 동안 다른 매장을 구경하고 돌아와서 직원이 낡은 카세트의 부품을 내 카세트의 부품과 바꿔치기하는 것을 목격했다.
내가 항의하자 그 직원은 당황하면서 “최신 부품으로 갈아 끼우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카세트를 그냥 돌려받아 다른 곳에 맡겼더니 간단히 수리하고는 1만5000원만 받았다. 수리비 차이도 차이지만 부품을 도둑질하는 수준으로 떨어진 상도의에 화가 났다.
조철희(대학생·충북 제천시 청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