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올리버 머콜 "나가더니 안올라오더군"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울보’ 올리버 머콜이 벼르고 별른 18개월만의 복귀전. 하지만 결과는 어이없는 무승부.

프로복싱 WBC 전 헤비급챔피언 머콜은 27일 미국 버지니아주 바세트에서 열린 샘슨 코헨과의 논타이틀전에서 2회 상대가 링 밖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무승부가 선언됐다.

1회 우세한 경기를 한 머콜은 2회 코헨이로프사이로밀려나간 후 떨어지면서충격을받아5초 안에 링으로올라오지못했기때문.

규정상 3회 이후에 경기가 중단되면 그 때까지의 점수로 승부를 가리지만3회이전에부상으로경기가 중단될경우에는무승부가 된다.

97년 레녹스 루이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4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경기를 포기해 실격패했던 머콜은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자신이 황당한 사건의 피해자가 된 셈.〈바세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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