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3일]비바람 쳐도 푸근한 고향

  • 입력 1999년 9월 22일 17시 43분


추석은 팔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날이라 하여 ‘한가위’ ‘가위’ ‘가윗날’이라고도 불린다.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의 옛말. 그 유래는 신라 때의 길쌈놀이인 ‘가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가위 때 사람들은 예로부터 소놀이 거북놀이 강강술래 가마싸움 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다. 전남 진도에서는 밭농사의 풍작을 위해 한가위 전날 밤 자신의 나이만큼 밭고랑을 기는 독특한 풍속도 전해온다.

제18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올해는 보기 어려울 듯.

아침 15∼24도, 낮 19∼25도.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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