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KBO "쌍방울 연내 공개 매각"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단 쌍방울의 공개매각에 나선다.

KBO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단주 간담회를 열고 연내에 쌍방울을 매각해 내년 시즌부터 새로운 팀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이의철 쌍방울구단주가 박용오 KBO총재에게 야구단 운영포기 의사를 밝히고 원매자를 물색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

그러나 8개구단 구단주들은 도시연고제의 도입은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아직은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시행시기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쌍방울구단의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을 원할 경우 연고지 이동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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