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13일]

◆국희〈드라마·MBC 밤9·55〉

첫회. 임시정부의 부름을 받아 떠나는 해주의원 의사 영재(정동환)는 압록강을 넘으려다 만삭의 고통을 호소하는 부인을 보다못해 수술을 한다. 하지만 숨을 거둔 아내. 그를 뒤로하고 태어난 딸아이를 친구 주태(박영규)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문득 강변의 국화를 바라보며 딸아이의 이름을 국희로 짓는데….

◆20세기 한국인―민주주의의 잔다르크 박순천〈다큐·CTN 채널29 밤10·00〉

‘한국의 잔다르크’를 꿈꿨던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 여성 정치인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천하며 살다간 박순천여사의 삶을 조명하는 특집 다큐. 그의 정치적 사건과 에피소드, 국회활동을 비롯한 일대기를 통해 여성인권신장을 이끌어 낸 뚜렷한 업적과 민주주의를 향한 강인한 의지를 살펴본다. 그의 말년에 불거져 나온 친일활동설의 내용과 진상을 객관적 시각에서 밝혀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맛을 보여드립니다〈드라마·SBS 밤9·55〉

첫회. 도도하고 가탈스러운 성격의 방송국 MC 영남(오연수)은 자명종 소리에 어김없이 일어난다. 혜남(이혜영)은 출근 준비를 하는 영남에게 결혼 문제를 논의하고 퇴근후에 시간을 내달라고 하고…. 한편 승일(차승원)은 아침을 먹으면서 TV에 나온 영남을 보고 호감을 느낀다.

◆경찰24시〈교양·iTV 밤11·40〉

오전8시 아침의 정적을 깨고 들려오는 여자의 비명소리. 피의자 김민수는 흉기를 휘두르며 피해자에게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사건을 맡은 인천 동부 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을 밀착취재하며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엄성이 망각되어가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문화센터〈교양·EBS 오전8·40〉

추석을 맞아 전통 떡 전문가 최순자씨와 함께 별미음식인 전통 떡과 음료를 만들어보는 첫 시간. 이번에는 증편과 약편, 다시마 결명자차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증편과 약편의 특징은 막걸리를 넣어 반죽하고 발효시킨다는 것. 막걸리를 첨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고명으로 음식을 멋내는 방법도….

◆체험 삶의 현장〈오락·KBS2 밤8·50〉

개성있는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는 탤런트 김세준이 울산 앞바다 멸치잡이에 나섰다. 오전4시 동도 트지않은 어둠을 뚫고 탁트인 바다로 나아가 1t이 넘는 멸치를 끌어올려 팔팔 끓는 물에 삶고…. 그룹 ‘태사자’는 경기도 가평 전통 황토흙집 짓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