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미경/학부모도 어려운 초등교 방학숙제

  • 입력 1999년 8월 23일 16시 34분


초등학교 개학일이 다가오면서 주변에서 방학 숙제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형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1학년 수준의 숙제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 많아 엄마들도 제대로 못할 정도라고 한다. 연구과제를 선정해준 뒤 선택과제 필수과제를 따로 내준다. 연구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결과물은 되도록 컴퓨터로 워드작업을 해오라는 학교도 있다.

대학을 졸업한 엄마도 어려워하는 숙제를 초등학교 1학년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학부모가 숙제를 대신 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제를 내줬으면 한다.

서미경(주부·광주 서구 풍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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