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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20일 0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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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물을 관리하고 공급받는 지자체들이 상수원보호특별법 제정 이전에 자율적으로 상수원 수질보전 사업비를 분담키로 한 첫 사례다.
수자원공사와 9개 지자체는 이날 총 사업비 147억원 중 국비지원 70억원을 제외한 77억원을 전남도와 순천시 수자원공사가 각각 15%, 20%, 15%씩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물 수혜지역인 광주 목포 여수 나주 광양시와 고흥 화순군이 부담키로 결정했다.
순천시 외서면의 한동농원은 광주 전남지역 최대 상수원인 주암호 상류 10㎞ 지점에 위치한 음성나환자 정착촌으로 71가구가 돼지 소 닭 등 12만마리의 가축을 키우면서 축산폐수를 제대로 정화하지 않고 흘려보내 주암호 최대 오염원으로 꼽혀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