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시내 대형빌딩 연수익률 평균 8%

  • 입력 1999년 8월 15일 18시 44분


서울시내 대형 사무용 빌딩 하나를 100원에 샀다고 가정할 때 1년에 8원 정도의 영업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감정평가연구원 및 ‘부동산114’가 공동으로 서울시내 높이 10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000평 이상인 대형 사무용빌딩 40개를 대상으로 3월말 현재의 연간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평균 8.19%로 나타났다.

연간수익률은 빌딩에서 발생하는 1년간의 순임대소득을 해당빌딩의 토지공시지가에 건축비를 토대로 산정한 건물가격을 합친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7월말 기준)이 연간 8∼9%인 점을 감안할 때 투자가치를 지닌 사무용빌딩이 상당수 있다는 의미다.

권역별 평균 연간수익률은 종로와 중구가 9.94%(5.17∼14.33%)로 가장 높았고 마포 여의도가 7.51%(5.08∼9.32%)로 뒤를 이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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