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심상찮은 집값 오름세…내집마련 서두르세요"

입력 1999-08-11 19:29수정 2009-09-23 20:4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 하반기중 집값은 2∼5%, 전세금은 5∼10% 오르는 등 집값과 전세금이 큰 폭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5개 신도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전세금이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내년부터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여유자금을 투자하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이 점차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전문가들은 내집마련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실수요자라면 연내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집값 전망〓대한주택공사는 연말까지 집값이 전국 평균 2∼3%, 수도권지역에선 5∼6%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금은 전국적으로 5∼7%, 수도권은 10%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의 전세금은 연말 이전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연구원 손경환(孫炅煥)연구위원은 전국 집값은 3% 안팎으로, 전세금은 상반기 오름폭과 비슷한 6∼7%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집값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6∼7%, 대구 인천 대전 등 광역시는 5%선, 지방도시는 3∼4%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4∼5%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금은 전국적으로 5∼10%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잠실 암사 화곡 등 5개 저밀도 지구 재건축사업 본격화에 따른 대규모 이주가구가 발생해 인근 송파 강남 서초 강동 양천구 등지의 전세금이 10% 이상 오르는 곳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도 집값은 5%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하지만 전세금은 최소한 5%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내에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집마련 전략〓대우경제연구소 정희구(鄭熺球)선임연구원은 “실수요자로서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9월 이전, 늦어도 11월 이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내집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부연구위원도 “전체 구입자금중 30% 이하로 금융대출을 받아 집을 구할 수 있는 실수요자라면 올해가 내집마련의 최적기”라며 “목돈 부담이 적은 신규 분양주택을 분양받는 게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