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상인들 『대형매장 맞서 똘똘 뭉치자』

입력 1999-07-28 02:11수정 2009-09-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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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북문로와 남문로 일대 상인 500여명이 최근 ‘청주중심상가번영회(회장 유응종·劉應鍾·48)’를 결성하고 대형 유통업소들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번영회측에 따르면 이 지역은 1㎞ 정도의 ‘차없는 길’ 주변으로 소형백화점 2개소를 비롯해 의류가게 잡화점 식당 등 2000여 업소들이 밀집해 연간 매출이 수천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상권.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할인매장인 E마트와 의류매장인 대우메가폴리스 등 7개 대형 유통업소들이 청주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30∼40% 정도 줄어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번영회측은 지역 상가가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비교적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도 대형 유통업소들에 밀리고 있는 것은 각종 이벤트행사 등을 통한 고객 유치전략이 부족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번영회측은 회원들을 더 늘린 뒤 특별회비를 거둬 앞으로 정례적으로 콘서트와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공동 할인행사 및 상품권 발행 등의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 번영회 유회장은 “재래상권의 성공적 생존사례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상가번영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고객유치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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