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신창원 신고 택시기사 「재수없는 날」

  • 입력 1999년 7월 22일 18시 12분


▽…97년 1월 탈옥 직후 서울로 도주하는 신창원(申昌源)에게 택시강도를 당한 이모씨(50)는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난 뒤 후배의 권유로 사건발생 당일 하루동안만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씨는 경찰에서 “신은 500원짜리 동전까지 빼앗았으면서도 나중에 200만원을 부쳐줬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대전에서 부랴부랴 부산의 수사본부로 내려왔으며 신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나를 보고 쩔쩔맸다”고 어이없는 표정….

〈부산=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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