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환경신문고」둥둥 울린다

  • 입력 1999년 7월 19일 01시 02분


울산시가 환경오염 방지 및 단속을 위해 설치, 운영중인 ‘환경신문고’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관련된 시민들의 신고전화는 97년 488건에 불과했으나 98년 환경보호과에 환경신문고 전화(국번없이 128번)가 설치된 이후 한해 동안 접수건수는 총 3737건으로 8배나 증가했다.

또 환경신문고 접수건수는 올들어 6월 말 현재 2171건으로 연말까지 5000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시민제보를 토대로 울산 남구 A주유소의 기름유출 사례 등 44건을 검찰에 고발해 사법처리토록 했다.

한편 울산지역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 농도는 95년 0.028PPM에서 지난달 말 현재 0.014PPM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울산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의 수질도 97년 3급수에서 현재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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