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승원/이동통신사 콘도할인권 이용자 우롱

  • 입력 1999년 7월 15일 18시 44분


대학 동창생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마침 이동통신회사에서 보내준 콘도미니엄 이용 할인권이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직원은 대뜸 “콘도 회원이냐”고 물더니 “회원이 아니면 주말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중에 예약해 놓았다가 회원이 못올 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할인권에 그런 설명이 전혀 없다”고 했더니 콘도 회사는 책임을 회피했다.

평일에 콘도에 놀러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이동통신회사나 신용카드회사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할인권을 보내지만 실제로 쓸 수가 없는 것이라면 오히려 고객을 우롱하는 것일 뿐이다.

정승원(서울 서대문구 홍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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