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계순/백화점은 카드 비밀번호 꼭 확인을

  • 입력 1999년 7월 12일 18시 34분


얼마 전 L백화점 세일기간에 옷을 구입했다. 며칠 뒤 카드사에서 내 카드가 다른 손님의 카드와 바뀌었다고 알려왔다. 백화점에서 무심코 받아 넣어둔 카드를 꺼내 보니 정말 내 카드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는 비밀번호를 확인한 다음 결제승인을 받는데 이 백화점은 자사카드라고 비밀번호도 확인하지 않았다. 고객상담실에 “비밀번호와 서명을 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고객들이 기분 나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백화점에 다시 가서 매출전표를 취소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비밀번호와 서명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김계순(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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