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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2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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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측은 현재 사찰을 조성중인 지헌건설이 7각(角)과 9각 형태의 종각과 고각을 각각 짓기 위해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통상 종각과 고각은 4각이나 8각 형태로 돼 있으며 홀수 각 형태는 일부 문헌에 적혀 있을뿐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헌건설은 또 앞으로 건립할 나한전 등 2,3개 건물도 다른 사찰의 것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이 사찰내 건물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3년간의 공사 끝에 96년 6월 완공된 높이 42.71m의 3층목탑 형태의 대웅전.
이 대웅전은 사람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인근에 삼국을 통일한 신라 김유신(金庾信)장군의 탄생지가 있어 ‘통일대탑’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헌건설 김영일(金榮一·59·문화재기술자)상무는 “사찰내에 유명 건축물을 계속 건립해 건축학도들의 견학코스가 될 정도로 훌륭한 사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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