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재래시장 물가 공개키로

  • 입력 1999년 6월 11일 02시 21분


강원 춘천시는 대형 유통업소들의 생필품가격 비교조사 발표에 이어 재래시장의 농산물 및 생필품 가격도 조사해 공개키로 했다.

춘천시는 최근 조사한 중앙시장 등 3개 재래시장의 농산물과 생필품 등 60개 품목의 비교가격을 25일경 시보에 게재하는 등 재래시장의 생필품 가격도 매달 발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재래시장 조사 결과 20㎏짜리 쌀 1부대의 값이 최고 3000원 차이가 나고 500g짜리 당면은 300원, 500g짜리 된장은 380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4월부터 물가안정을 위해 백화점 등 관내 7개 대형 유통업소의 82개 생필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해오고 있다.

시는 이같은 가격 발표 이후 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이달 말경 그동안 조사해온 자료를 토대로 싼 업소를 알리는 홍보책자 1천여부를 제작해 은행과 공공기관 민원실 등에 배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격 발표 이후 상당수 업소들이 일부 품목의 가격을 내리는 등 점차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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