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혜숙/포장이사 가구훼손 등 엉망

  • 입력 1999년 6월 10일 19시 27분


남편 직장 때문에 두 달 전 이사를 했다. 서울 한 포장이사 업체의 손을 빌려 이사를 했는데 이삿짐이 엉망이 돼 몹시 화가 났다.

장롱 앞면이 긁히고 소파에는 칼자국까지 났다. 액자 쌀통 빨래 건조대 등도 이것 저곳 긁히거나 망가졌다.

1주일 동안 전화를 걸어 항의했더니 “이사 작업을 한 인부와 직접 해결하라”고 말했다. 나중에 보니 인부들이 하청을 받은 것 같았지만 인부들과 회사는 부인했다. 그러나 이사짐을 옮길 때나 소파수리비 10만원을 줄 때도 회사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상은 받았지만 긁힌 자국들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회사를 믿고 맡겼는데 하청업체로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하다.

권혜숙(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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