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가지만 물어봅시다]LG건설 양영복 상무보

  • 입력 1999년 6월 6일 18시 16분


2∼4일 청약접수된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서 LG건설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G빌리지’가 화제가 됐다. 청약 접수 첫째날인 1순위 접수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이 사업을 주도한 LG건설 주택사업부 양영복 상무보에게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성공 이유는 뭐라고 보나.

“사업부지 입지여건이 좋았던 것 같다. 영등포역이 가깝고 지하철 2호선이 단지 앞에 붙어 있으며 도로망이 잘 갖춰졌다. 7만평 부지중 아파트가 지어지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에 도시공원과 각종 공공시설, 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만한 입지여건을 가진 곳은 또 나올 수 없을 것이다.”

―1천3백2가구 모집에 첫날에만 1만6천2백7명이 몰리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

“아파트의 쾌적성을 강조한 단지 배치도 인기 요인이 됐다. 용적률을 300% 가량으로 잡고 건물을 ‘ㄷ’자로 배치한 아파트는 빽빽한 느낌이 들고 입주자들이 답답할 수 밖에 없다. 문래동 LG는 용적률이 250% 밖에 되지 않는데다 모두 남향을 바라보게 ‘一’자로 배치했다.”

―앞으로의 분양계획은.

“조만간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등지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도 소비자보다 우선 직원들이 먼저 만족하는 아파트로 만든다는 각오로 설계작업을 진행중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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