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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4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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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의 자기선전이라고 오해하면 안됩니다. 출판사가 여건만 조성했을 뿐 선정은 일체의 간섭없이 선정위원 16명의 책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권교수는 이번 작업으로 실질적인 독서권장운동의 모범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공분야만 벗어나면 맹문이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서점주인에게서 도움을 얻을 수 있던가요? 평소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졌던 독서애호가들은 이번 선정목록을 통해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하리라고 봅니다.”
첫 작업이라 시행착오나 보완사항이 없을 수 없다. 당장 문학부문의 소설 비소설 구분 등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부터는 장정 편집디자인 등이 잘된 것도 선정할 계획입니다. 책을 옷에 비유하자면 바람막이 등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움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니까요.”
선정위원 임기는 1년.
<정은령기자>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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