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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4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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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4일 파리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스페인·7위)에게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이 대회만 우승하지 못한 힝기스는 1세트 시작 15분만에 5대0으로 앞선 끝에 6대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힝기스는 2세트 들어서도 상대코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2게임만 내주며 경기를 끝냈다.
대회 2연패와 통산 네번째 우승을 노리던 비카리오는 서비스 난조에 상대 스트로크를 제대로 막지 못해 무너졌다.
29세의 베테랑 그라프는 노련한경기운영으로모니카셀레스(미국·3위)를2대1로꺾었다.
그라프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뺏겼으나 침착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2,3세트를 따내 대회 6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대 신세대 스타와 20대 노장의 대결이 된 여자부 결승은 5일 열린다.
한편 마헤쉬 부바티―레안데 파에스(이상 인도)조는 나클라스 쿨티―미카엘 틸스트롬(이상 스웨덴)조를 2대0으로 꺾고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5일 결승에서 파블로 알바노(아르헨티나)―토마스 카르보넬(스페인)조를 2대0으로 누른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제프 타랑고(미국)조와 맞붙는다.
〈파리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