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5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근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7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만2천1백3명이던 것이 98년에는 4만1천4백80명으로 약간 줄어들었으며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97년 1만6천1백89명(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8.5%)에서 98년에는 1만5천9백36명(전체의 38.4%)으로 줄어들었다. 98년의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정부가 1975년에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이다.
주행 거리 대 교통사고 사망자의 비율은 1백마일당 1.6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주행 거리는 1997년에 비해 2%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는 1997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96년에 비해 줄었다고 두 차례에 걸쳐 발표했지만 나중에 입수된 자료를 통합한 결과 97년의 사망자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96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만2천85명이었다.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의 리카르도 마르티네즈 국장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중 62%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럭이 연관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97년 5천3백9십8명에서 98년 5천3백2명으로 줄어들었다.
98년 사망자 수는 약 20년 전인 79년과 비교하면 19%나 줄어든 것이다. 79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만1천93명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가 가장 낮았던 해는 3만9천2백50명이 사망한 199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