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韓-日, 공식 엠블럼 확정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43분


새로운 세기의 첫 세계 축구 제전으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공식 엠블럼이 탄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는 31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와 서울 도쿄에서 대회 공식엠블럼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2002년 월드컵 엠블럼은 제작비 1백만달러(약 12억원)를 들여 FIFA와 FIFA의 마케팅대행사인 ISL이 영국의 인터브랜드사에 위탁, 한일 월드컵조직위와의 협의를 거쳐 10개월만에 제작됐다.

‘심벌’과 ‘로고’의 두가지로 구성된 엠블럼은 종전 대회에서 각 개최국의 상징성을 나타낸 것과 달리 처음으로 대회 우승트로피인 ‘FIFA월드컵’을 형상화했으며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

중앙의 사람이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FIFA월드컵 트로피’를 형상화한 심벌의 전체 모양은 ‘원’에 기본을 두고 있다. 원은 아시아문화의 상징이자 우주 태양 인생 등을 상징한다는 것.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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