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빅맥 잔병에 「스트라이크 아웃」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29분


빅맥 잔병에 ‘스트라이크 아웃’‘우지끈 딱, 괴력의 홈런타자도 미세한 세균 앞에는 꼼짝못한다.’

미국프로야구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균에 감염돼 이틀간 몰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31일 팀에 복귀.

세인트루이스는 30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그가 빠지자 “오른쪽 다리 전체에 두드러기가 번져 호텔에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8시간마다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매년 일어나는 일”이라며“맥과이어는 티눈으로 14년 동안 고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거인도 아프기는 보통 사람과 매 한가지인가 보다.

〈시카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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