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모유먹이기]모유량 적을땐 수분 보충

  • 입력 1999년 5월 23일 19시 58분


엄마젖먹이기는 엄마도 힘들지만 아기에게도 힘들다. 그것은 엄마젖꼭지를 빠는 것이 인공젖꼭지를 빠는 것 보다 60배나 더 힘들기 때문. 이처럼 엄마젖먹이기에 관해서는 여성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엄마젖먹이기 컨설턴트인 박인숙씨(계명대 사회교육원 모유수유강사)로부터 엄마젖먹이기와 관련한 정보를 알아본다.

▽함몰유두〓임신 7∼8개월부터 함몰유두 교정기를 착용한다.

▽모유량이 적다〓수유를 자주하면 모유량이 많아진다. 탈수가 원인일 때는 미역국이나 쥬스 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토록 한다.

▽제왕절개〓산모에게 투여하는 항생제는 대체로 아기에게 안전하다. 수술 후 통증은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편안한 수유자세를 취함으로써 극복한다.

▽작은 유방〓오히려 젖이 더 잘 나온다. 모유는 호르몬에 의해 생성된다. 작은 유방은 자극에 더 민감해 젖이 더 잘 분비된다.

▽몸매걱정〓할 필요 없다. 유방과 복부근육의 변화는 호르몬에 의한 것일 뿐 수유와는 관계가 없다. 출산후 유방의 모양을 유지하려면 크기에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직장여성〓휴대용 유축기(모유를 짜서 넣고 다닐 수 있는 기구)를 이용, 근무중 모유를 짜서 보관했다가 퇴근 후 아기에게 먹인다. 모유는 실온에서 6시간, 냉동고에는 6개월까지 두어도 된다.

▽유치(幼齒)가 나올 때〓아기가 5∼6개월이 되면 유치로 엄마젖을 깨문다. 이럴 때는 젖을 물리기 전 찬 물수건으로 아기잇몸을 닦아주거나 유치용 장난감을 냉동고에 얼려 두었다가 수유전에 깨물게 한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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