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수군, 군유지 15만평 무공해업체에 무상제공

  • 입력 1999년 5월 14일 14시 51분


전북 장수군이 75억원짜리 공장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공장유치에 나섰다.

장수군은 13일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계면 금덕리와 송천리 일대 군유지 15만평을 첨단 무공해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지와 함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전기시설 등을 설치해주되 입주업체는 기반시설 공사를 맡는다는 것.

군은 공단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업체에 5년 또는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한 뒤 계약기간이 끝나면 아예 공장부지 소유권을 넘겨줄 계획이다.

군은 이 지역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2001년 개통예정)와 군산∼함양간 고속도로(2002년 〃) 인터체인지에 인접, 접근성이 좋고 청정지역이어서 첨단산업 입지로 적합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김상두(金祥斗)장수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공장이 유치돼야 한다”며 “그동안 기업유치활동을 벌였으나 경제난으로 별다른 성과가 없어 이번에 획기적인 조건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수군 산업경제과 0656―351―2143

〈장수〓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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