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봉인순/아들 육성테이프 보낸 軍에 감사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며칠 전 아들이 복무하고 있는 육군 을지부대에서 우편물이 왔다. 우편물 내용을 보니 “아무 탈 없이 군생활을 열심히 잘하고 있다”는 아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와 지휘 책임자인 중대장이 부모들을 위로하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어버이 날을 맞아 부대 간부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농산물 교환상품권도 있었다. 아들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늘 자식 걱정이다. 군 부대에서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니 큰 위안이 되고 군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넉넉하지 못한 여건에서도 관심을 가져준 지휘관들에게 감사드린다.

봉인순<주부·서울 중랑구 신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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