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경내/분양받은 주말농장 방치말아야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자치단체들이 분양하는 도시 근교 주말농장이 인기를 끈다. 주말농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면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농민들의 어려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도시인은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놓고 아무렇게나 방치한다. 소풍 오듯이 놀러와 씨만 뿌리고는 가꾸지도 거두어 들이지도 않는 농장이 더러 있다. 이런 식의 취미생활은 인근 농민들의 눈총을 받기에 알맞다.

일단 분양을 받았으면 정성을 다해 가꿔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에게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정경내<부산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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