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키드]대구지역, 중학생이 제2외국어까지

  • 입력 1999년 5월 3일 19시 49분


수성구 달서구 아파트촌의 교육열이 높은 편. 그중 경북고 경신고 등 명문고가 몰려있는 대구 동쪽 수성구의 교육열이 가장 높고 ‘학과성적’도 높게 나타난다.

‘경쟁상대’는 서울. 학부모들은 “서울보다 5년은 뒤졌다” “서울 흉내만 내고 있다” 식으로 ‘서울’과 비교한다. ‘2년 앞선 진도’로 공부해야 ‘행세’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학원이 일반화했지만 개별과외나 개인교습도 적지 않다. 기본과목인 ‘국영수’ 외에 영어회화 과학 한문은 필수. 중학생 정도 되면 제2외국어를 하나정도 시키는 가정이 많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수영 무용 가르치기도 ‘일반화’. 플루트의 시간당 개인레슨비는 종래 3만원에서 IMF체제에 5만원으로 오히려 올랐다.

〈대구〓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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