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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16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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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웨스트 LA레이커스 부단장은 16일 로드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발표하며 “그는 팀에 해악을 끼친다. 이제 관계를 끊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웨이버 공시란 구단이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으로 대개 방출로 이어진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로드맨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팀훈련에 지각한 뒤 램비스감독에게 꾸중을 듣자 곧장 집으로 가버렸다.
수시간 뒤 나타난 로드맨이 둘러댄 변명은 “신발과 양말을 찾느라 늦었다”는 것.
로드맨은 14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팔꿈치가 아프다는 핑계로 단 13분만 뛰고는 벤치에 물러나 있었고 이 때문에 팀은 올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램비스감독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노발대발한 것은 당연한 일.
〈전 창기자·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