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현수/「친절한 버스운행」 홍보만 요란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0분


충북 청주시에서는 3월부터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열린 교통 서비스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운전기사가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출발하거나 정류장을 그냥 지나칠 때 혹은 난폭운전을 할 때는 운전기사에게 말한후 보증함에서 1천원을 가지고 가라’는 표지판이 버스마다 붙어 있다.

지난 한 달간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니 말로만 열린 교통을 내세울뿐 현장에서는 이 제도가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서비스 보증함에는 먼지만 쌓여있을 뿐 아예 돈도 들어있지 않았고 서비스 질도 전혀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없었다.

김현수(학생·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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