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노원구 「쓰레기 대란」우려

  • 입력 1999년 4월 1일 19시 01분


서울 노원구는 중계2동 노원소각장에 지난달 31일부터 쓰레기반입이 중단됨에 따라 1일 부터 쓰레기 수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노원소각장의 쓰레기반입 중단은 노원소각장 주민협의체가 소각장에서 기준치 0.1ng(나노그램·10억분의1g)을 초과하는 0.114n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며 지난달 24일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단케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노원지역 18만여 가구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했으며 쓰레기수거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이 지역의 쓰레기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소각장 운영주체인 서울시와 소각장 운영을 감시감독하는 주민협의체가 소각설비의 성능개선문제 등을 협의 중”이라며 “2, 3일 후부터는 쓰레기 반입과 소각장 가동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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