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파트시민단체 결성 구본성 충남일보부사장

  • 입력 1999년 3월 26일 14시 23분


대학교수를 지낸 충남일보 부사장 구본성(具本性·43)씨가 전국 규모의 아파트관련 시민단체를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파트 제자리찾기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대표로 취임한 그는 “아파트 준공검사시 입주자를 참여토록 하는 등 아파트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아파트는 옛 소련의 집단농장숙소가 그대로 유입된 형태”라고 주장한 뒤 이웃과 단절된 공간구조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국민회의 남궁진(南宮鎭)의원과 자민련 구천서(具天書)의원을 비롯, 언론인 대학교수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전국의 공동주택연합회를 지역집행기구로 가입시켰다.

첫 사업으로 다음달 초 광주에서 ‘아파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새로운 아파트문화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로 서민주택과 아파트에 대한 연구활동을 해온 그는 한남대교수와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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