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광주요도자硏 조태권이사장

  • 입력 1999년 3월 25일 19시 12분


『우리의 전통 도자기는 단지 바라보라고만 만든게 아닙니다. 생활속에서 우리 전통 도자기가 얼마나 유용하고 아름답게 쓰일 수 있는 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식탁전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재단법인 ‘광주요(廣州窯) 도자문화연구소’ 조태권(趙泰權·51)이사장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서울서초구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아름다운 우리 식탁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 도자기를 이용한 ‘부모님 생신상(床)’, ‘동서들의 모임상’, ‘사위에게 내놓는 상’ 등 27가지 상차림을 선보인다.

특히 동양화가 서세옥씨의 부인 정민자씨가 직접 전통 상차림을 연출하고 주한미국대사 부인 크리스틴 보스워스여사가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 상차림을 연출해 전시한다. 63년 경기 이천에 설립된 광주요 도자문화연구소는 그동안 전통 도자기의 생활화를 위한 각종 실용적 도자기를 선보여왔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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