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市, 제4차 지역종합계획 정부에 건의

  • 입력 1999년 3월 10일 14시 20분


부산시는 2020년까지를 목표연도로 한 제4차 지역종합계획을 마련, 정부에 9일 건의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역을 △환태평양 물류거점 및 국제교역 관문도시 △수도권 대응 남부경제권 중추도시 △동아시아의 관광휴양 거점도시 △21세기 세계 첨단정보 및 영상산업도시 등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도시개발부문에서 중(中)부산권을 무역 금융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서부산권을 생산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동부산권을 영화 정보 관광산업 연구단지의 거점으로 각각 개발키로 했다.

또 광역대도시 순환도로망을 건설한 뒤 항만배후 수송로와 내부 및 외곽 순환도로망 등을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항만 물류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 밀양시 삼랑진∼부산 강서구 녹산동 가덕도간 철도건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구축 △지하철 3호선(경남 김해∼부산 수영구) 및 4호선(부산 사상구∼가덕도) 건설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21세기 항공수요에 대비해 신(新)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부문에서는 지역을 △도심형 △산악형 △해양형 △하천형 등으로 나눠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각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6월까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시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경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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