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는 번호판도 없고 모양과 색깔이 비슷해 찾기도 쉽지 않다. 우리 동네에서도 수천만원짜리 트랙터 2대를 잃어버린 농민이 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효과가 없어 농협을 통해 전국 단위조합에 도난사실을 알려 한달 뒤 농기계를 되찾았다. 농기계가 수배된 것을 알고 겁이나 야산에 숨겨놓은 것을 농협직원이 발견한 것이다.
농업용 면세유를 쓰려면 농기계의 엔진번호 등을 써야 하기 때문에 도난 농기계를 찾는데 단서가 되기도 한다.
농기계를 잃어버렸을 때 농협을 활용해 찾은 우리 동네의 경험을 다른 농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 편지를 썼다.
정동진(경기 평택시 팽성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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