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콘서트]피아노 거장 부닌 내한 무대

  • 입력 1999년 2월 3일 19시 29분


○…현존하는 ‘최고의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네이가우스 스쿨’의 적자(嫡子) 스타니슬라프 부닌이 쇼팽 서거 1백50주년을 맞아 세번째 내한무대를 갖는다. 10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지난 두번의 공연을 전석 매진사례로 장식한 부닌은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 ‘12개의 연습곡’작품10, 25 등 24곡의 연습곡 전곡을 들려준다.

부닌은 현재 당뇨 등 온갖 지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한 리듬감과 아름답기 그지 없는 루바토(박자의 자유)등 그의 거장적 면모를 완전한 형태로 대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02―543―5331(음연)

○…녹두장군 전봉준의 ‘인내천’(人乃天)사상을 조명한 국립극장의 음악극 ‘천명’이 광주와 전주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 5,6일 오후7시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문화회관, 9,10일 오후7시 전주 덕진구 덕진동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박범훈이 곡을 쓰고 손진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봉준 역에 왕기석, 평민 동혁 역에 주호정, 동혁 처 복례 역에 안숙선이 출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반주. 02―2274―1151∼8(국립극장)

○…왈츠에 발레가 수놓아지고 무대는 꽃으로 장식된다. 빈 신년음악회의 우아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겠다는 의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요한 시트라우스 서거 1백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봄의소리 왈츠, 그리고 발레’콘서트다. 4,5일 오후7시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정치용의 지휘로 시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이 연주되고 조승미발레단의 발레가 분위기를 돋운다. 02―399―1630(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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