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1월 28일 18시 5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런데 아르바이트 이야기는 뒷전이고 모 방송국의 문자방송을 운운하며 회사홍보만 잔뜩 늘어놓았다. 아르바이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월수입이 40만∼70만원을 보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한다며 65만원짜리 제품을 사라고 유혹했다. 신용카드로 할부 구입도 가능하다며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처럼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해서 일거리를 찾는 전업주부들이 많은데 이런 회사들은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물건 파는데만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사정을 잘 모르고 구입한 피해자도 있을 수 있는데 서민들을 울리는 이같은 상행위는 단속해야 한다.
최인선(주부·부산 사하구 하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