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LG정유 3년연속 V질주

입력 1999-01-26 19:10수정 2009-09-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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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LG정유의 ‘무한 질주’는 계속될 것인가.

5승1패를 기록하며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99배구슈퍼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남자부 선두에 나선 삼성화재.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LG정유.

이변이 없는 한 삼성화재와 LG정유가 97슈퍼리그 이후 3년 연속 남녀부 동반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배구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독주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일까.

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팀으로 단연 ‘현대 남매’가 꼽히고 있다.

‘장신군단’ 현대자동차는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올시즌 들어 두번씩이나 삼성화재를 격파한 바 있어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다.

여자부에서도 장소연 구민정 강혜미 등 해체팀의 스타들을 대거 스카우트해 전력을 보강한 현대가 슈퍼리그 9연패 달성을 노리는 LG정유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맞수.

이종경 경기대교수는 “삼성화재에 비해 주전의 평균신장이 큰 현대자동차는 이를 블로킹의 우세로 확실하게 연결시켜야 하며 공격에서의 실책을 줄이는 일이 삼성화재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자부의 경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는 LG정유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현대가 좀 더 훈련과 집중력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구해설가 장윤창씨는 “현대자동차에 비해 평균 신장이 작은 삼성화재가 블로킹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은 현대 세터의 볼배급과 공격 전술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을 확실하게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자부는 LG정유의 전력이 너무 강해 쉽사리 무너질 팀이 아니지만 현대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구민정 장소연 등 주포들이 좀 더 활기찬 공격을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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