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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8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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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아카데미 강치원(姜治遠·강원대교수·사진)원장은 ‘원탁교육’ 주창자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토론과 대화를 통해 창의력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
“우리 교육의 문제는 창의성을 길러주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교육은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데 교육현장에서는 교사가 모범답안을 제시하면 학생은 그것을 암기하기 바쁩니다.”
강원장은 학생 스스로 진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토론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해마다 대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논술토론광장을 열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동아일보사와 교육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교생들이 바라보는 교육개혁’.
논문심사와 구술면접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학생이 최종 토론자로 나서서 대학입시 체벌문제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게 됩니다. 이를 위해 최종 토론자를 선발할 때 서로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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