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현정림/열차 고장때 친절한 안내방송을

입력 1999-01-14 19:10수정 2009-09-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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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볼일이 있어 서울역에서 목포행 열차를 탔다. 평택역에 정차했는데 한동안 출발하지 않는 것이었다. 잠시 뒤 기관차 고장이니 급하게 천안이나 조치원 방면으로 가는 승객은 경부선으로 갈아타라는 방송만 나왔다. 그러나 목포행 승객들에 대해선 별다른 안내가 없어 대부분 차안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차에서 내린 승객들도 어디서 어떤 기차를 타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나는 얼마 후 경부선이 도착해 떠날 수 있었지만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차량점검을 제대로 안한 철도 당국의 관리소홀도 문제지만 고장사고에 대해 정중한 사과방송이나 비상대책을 안내하지 않은 처사는 납득하기 어렵다. 사소한 고장이라도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과 함께 승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친절한 사과방송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현정림(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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