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은/대입전형료 비싸 수험생 부담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19분


이번 대학입시에 지원한 수험생으로 4개 모집군에 모두 원서를 제출하는데 20만원이 넘게 들었다. 가정형편도 넉넉지 않는 상황에서 전형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논술 면접 모두 치르면 7만원, 면접만 보면 5만원이나 되는 등 최소한 3만원 이상이 든다. 여기에 지방 학생의 경우 논술 면접 등을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올 경우 숙박비 교통비 등으로 또 돈이 들기 때문에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이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이 담합이라도 한듯 몇만원씩의 전형료를 받고 있는 것은 상아탑을 자부하는 대학이 수험생을 상대로 ‘원서장사’를 하는 것 같은 의심이 든다.

이상은(pumki@han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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